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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 효과적으로 외우는 3가지 방법

별빛주인장 2020. 12. 28. 11:35

 

안녕하세요. 재스민입니다.

제가 포스팅을 쓰는 시점은 코로나 정국에 2021년 수능이 끝난 즈음입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영어 단어 및 구문을 외우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텐데요.

또한, 성인이 되어서도 영어 관련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가 적어도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주제입니다. 

사실 영어 단어에 대한 암기 방법을 정립할 때에는 첫 단추를 제대로 꿰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은 효과적으로 영어단어를 암기하는데 알아두어야 할 3가지 비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이번 포스팅을 통해 영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단어를 외우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첫 번째_ 인간의 습성을 파악하라. 


■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아시는 분들도 있을 테지만, 독일의 심리학자인 에빙하우스가 인간의 기억력에 관한 실험 후 정립한 이론인데요. 다음은 '망각곡선'입니다. 망각곡선은 오늘 소개해드릴 주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그만큼 중요한 내용이니 아시는 분들도 다시 한번 되새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그래프에서 크게 두 가지 곡선이 주어집니다. 첫 번째는 빨간 곡선으로 망각곡선이고, 초록색은 학습 곡선입니다. 먼저 망각곡선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기준점: 10분, 1일, 1주일, 1달) 완벽히 숙지한 기억도 1달 후에는 10%도 채 남지 않는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학습 곡선은 복습을 통해 학습 내용이 장기 기억화 되는 것을 보여주네요. 따라서, 학습한 내용을 하루가 채 되지 않아 까먹고, 새로 배운 내용같이 느껴지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인간의 습성입니다. 이는 반복 훈련을 통해 망각된 부분 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것이지요. 

 

 

■ 암기 효율성을 높이려면 오감을 이용하라.

 

여러분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저녁식사 장면이 있을까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평소와 다르게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던가, 함께한 사람과의 대화가 있다던가, 저녁 식사를 한 장소가 집이 아닌 색다른 곳에서 이루어졌다던가 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세한 과학적 설명은 생략하고, 결론은 인간은 오감을 자극할 때 더 오래 기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어 암기할 때도 시각, 청각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감각을 자극시키며 암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기억이 나지 않는 단어의 의미를 상기시킬 때, 추운 겨울(촉각) 버스정류장에서 초콜릿을 먹으면서(미각) 외운 상황만 떠오른다면 평소 독서실에서 외운 단어보다 확률이 높은 것처럼 말이죠. (물론, 익숙지 않은 외부에서 암기 시 이를 방해하는 외부 요인도 있습니다)


두 번째_ 자신에 맞는 암기 방법을 정립하라.


 

인간의 습성을 파악했다면 이제는 자기만의 암기 스타일을 정하는 것입니다.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눠봤는데요. 이는 제가 수많은 학생들을 티칭 하면서 얻은 임상 경험(?)에 기반한 방법들입니다. 케이스별로 제안드린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단기 암기력에 자신이 있다. BUT 장기는 글쎄..

소수 친구들은 초단기 암기에 뛰어난 능력을 보입니다. 수능에서 나오는 어려운 어휘들도 정해진 시간 안에 완벽하게 외웁니다. 그러나 이 학생들은 장기기억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를 큰 문제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본인의 기억력의 한계 때문이라기보다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망각때문이지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단기 기억이 반복적 학습을 거치지 않으면 장기기억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극히 희박합니다. 따라서, 반복적으로 이전 내용을 복습 후 그 날 학습할 내용을 진행하면 좋겠죠? 

 

이해 없이는 암기가 더딘 편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단어를 암기하는데 혹은 배운 내용에 대한 암기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수업 내용은 충분히 이해한 후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데, 단어도 이해를 통해 암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바로 '어원'인데요. 단어의 어원을 알고 있으면 그 단어의 뉘앙스와 의미를 포괄적으로 알아내는데 용이합니다. 시중에도 어원별로 외울 수 있는 단어장이 있는데요. 어원을 미리 알고 외운다면 단어를 이해하는데 좀 더 수월하겠죠? 

 

예를 들어볼게요. 

-path(y)라는 감정을 뜻하는 접미사입니다. 이에 파생된 단어들을 외울 때 이해를 통해 쉽게 암기하는 방법이죠. 

①. sympathy는 sym-은 same(같은)을 뜻하는 접두어로 -pathy와 함께 쓰여 '상대방과 같은 감정을 느낀다'는 뜻이니 →    공감, 연민

②. antipathy는 anti-는 반대를 뜻하는 접두어로 -pathy와 함께 쓰여 '상대방과 다른 감정을 느낀다'는 뜻이니 반감

③. empathy는 em-은 make(만들다)를 뜻하는 접두어로 -pathy와 함께 쓰여 ' 대상에 감정 따위를 만들어내다.'는 뜻이지요. 예를 더하자면 국어시간에 '저 새가 구슬피 우네'라는 표현은 사실 새가 아니라 화자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처럼 말이죠 따라서, 감정이입, 공감입니다. 

 

만약, 어원을 통해 암기가 힘든 단어가 있다면, 두문자어연상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government n. 정부, 통치 

이 단어는 'govern v. 통치하다 + -ment 명사화 접미사'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ment는 단어를 명사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앞서 이해할 수 있지만, govern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럴 땐 2-step을 통해 외워보는 겁니다. 

①. 연상 : 두문자어를 이용한 상황 연상

     ex) g(그)들이 govern(커버) 한대.

②. 좀 더 구체적으로 풀이

    (나라의 통치를) 커버하는 그들. → 정부

 

어원과, 두문자어를 이용한 연상 방법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적용시키면 좋은 방법입니다. 

 

■ 가장 괴로운 건 암기! 단어 때문에 영어 포기하고 싶어요.

티칭 하다 보면 암기가 너무나 더딘 학생들을 만납니다. 단어 암기 때문에 영어를 포기할 정도이지요. 이런 학생들은 단어장으로 암기하지 말고, 독해 중 알게 된 단어를 그때그때 암기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절대 욕심내지 말고, 적은 양의 단어를 매일같이 꾸준히 외워나가며 암기 습관을 키우는 게 먼저입니다. 반복적인 학습과 꾸준한 노력으로 절대량을 키워나가는 것이지요. 


세 번째_시간을 정해놓고 반복적으로 시험을 치뤄라. 


 

마지막으로, 단어 암기하기로 하고 책상에 앉으면 이젠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①. 암기 시간

먼저 단어 개수당 암기 시간을 정해야 합니다. 반드시 암기 시간은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며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②. 반복시험

단어를 충분히 외웠단 생각이 들면 자가 체크가 중요합니다. 저는 A4용지를 세로로 4등분 후 맨 좌측부터 영어 스펠링, 뜻을 번갈아 적으면서 시험을 치룹니다. 그리고 스펠링 혹은 뜻 하나라도 틀린 문제는 다시 시험을 보게 됩니다. 꼭, 단어를 외우고 나면 스스로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단어를 암기한 후 까먹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인간의 습성이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받지 말고, 자기만의 암기 방법을 초반에 잘 정립해나가자는 것입니다. 여러분 영어단어 때문에 절대 좌절하지 마세요! 모든 수험생이 다 겪는 일이니깐요.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매일 나아지는 나의 모습을 보며 성취감을 느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by.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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